차기 대통령 집무실로 서울 용산구에 있는 국방부 청사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당선인은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지만, 경호 등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혔는데요. <br /> <br />김자양 피디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PD] <br />윤석열 당선인은 대통령 임기 첫날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 당선인(지난 1월 27일) : 제가 대통령이 되면 기존의 청와대는 사라질 것입니다. 조직 구조도, 일하는 방식도 전혀 다른 새로운 개념의 대통령실이 생겨날 것입니다. 새로운 대통령실은 광화문 정부 서울청사에 구축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대통령 집무실을 정부 서울청사로 옮기는, 이른바 '광화문 시대' 약속은 윤 당선인이 처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앞서 김영삼, 김대중 정부에서도 추진했고, 문재인 대통령 역시 취임사에서 추진을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(2017년 5월) : 우선 권위적인 대통령 문화를 청산하겠습니다. 준비를 마치는 대로 지금의 청와대에서 나와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'광화문 집무실' 계획은 경호와 교통, 비용 등의 문제로 번번이 좌절됐습니다. <br /> <br />주변에 높은 건물이 즐비하고 유동 인구도 많아 경호가 쉽지 않다는 이유인데, 최근 진행 중인 광장 조성 사업도 걸림돌입니다. <br /> <br />보시는 것처럼 광화문은 광장 공사 작업이 한창입니다. 공사가 끝나고, 정부청사 쪽 차도가 없어지면 경호에 더욱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광화문 광장이 광장 본래의 기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행법은 대통령 경호 목적으로, 불가피한 경우 구역을 지정해 출입 등을 제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호처장이 상황에 따라 광화문 광장을 경호 구역으로 지정하면 검문검색은 물론 출입 통제도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최근 장애인 단체의 기자회견도 이런 이유로 인수위원회 사무실 100m 밖에서 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밖에, 지하 벙커와 헬기장 등 안보 시설을 광화문 인근에 마련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제기된 상황. <br /> <br />이에 따라,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가 대안으로 유력하게 떠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부지 내 구청사 또는 신청사에 집무실을 설치하고, 근처 한남동의 국방·외교 장관 혹은 참모총장 공관 등에 관저를 마련하면 제기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는 구상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국방부 청사로 집무실을 옮길 경우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자양 (kimjy020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31519441845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